가을의 끝자락에서 멋진 가을풍경 사진 다운로드하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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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교토의 가을풍경 사진

요즘 다시 일본여행 자주 가시죠? 저도 일본여행 지역 중에 교토를 가장 좋아했습니다.

풍경구경도 좋지만 식도락 여행을 테마로 하루빨리 떠나고 싶네요~

 

노란단풍 사진

요즘 들어 가을이 유난히 더 짧게 느껴지는 계절이네요. 

그래서 금방 겨울이 되는 게 아쉽고 단풍구경을 사진으로나마 하면서 마음을 달래 봅니다^^

 

경복궁 단풍사진

제가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가 바로 경복궁인데요, 도심 한가운데 역사유적지가 공존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기 때문입니다. 그래서 항상 갈 때마다 제 마음을 설레게 하는 장소입니다. 서촌, 북촌, 삼청동, 부암동, 광화문 이곳저곳 걸어 다니다 보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실 수 있으실 거예요. 뭐니 뭐니 해도 우리나라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. 경복궁 강추합니다~!

 

드넓은 초원의 가을이 느껴지는 풍경사진

이 사진을 보고 마음이 뻥뚫린듯한 기분이 느껴져 공유하고 싶었던 사진입니다.

언젠가 살면서 저런 풍경을 실제로 보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. 

이 사진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니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적적한 기분이 드는 건 기분 탓일까요?

가을의 끝자락이 아쉽지만 또 다가오는 겨울을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해보려고 합니다^^

 

가을풍경(낙엽, 벼)

가을과 관련된 시를 소개해 드리고, 저는 이만 물러가 보겠습니다. 

어떤 출토   -나희덕 시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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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추밭을 걷어내다가

그늘에서 늙은 호박 하나를 발견했다

뜻밖의 수확을 들어 올리는데

흙 속에 처박힌 달디단 그녀의 젖을

온갖 벌레들이 오글오글 빨고 있는 게 아닌가

소신공양을 위해

타닥 타닥 타고 있는 불꽃같기도 했다

그 은밀한 의식을 훔쳐보다가

나는 말라가는 고춧대를 덮어주고 돌아왔다

​

가을갈이하려고 밭에 다시 가보니

호박은 온데간데없다

불꽃도 흙 속에 잦아든 지 오래다

자세히 들여다보니

그녀는 젖을 다 비우고

잘 마른 종잇장처럼 땅에 엎드려 있는 게 아닌가

스스로의 죽음을 덮고 있는

관 뚜껑을 나는 조심스럽게 들어 올렸다

​

한 움큼 남아 있는 둥근 사리들!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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